보홀 알로나 비치 주변에서 보홀 릴라 고래상어 보는 곳까지 가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걷기, 트라이시클(툭툭이), 택시, 오토바이 등등등등
걸어볼까 생각했는데 차로 1시간이란 얘기 듣고 포기했고 그 정도 거리면 다른 교통수단도 요금이 많이 나올 거고 고래상어 표 구매처에서는 왕복 교통비가 1인 800p였습니다. 다행히 빌린 오토바이가 있어서 일단 도전하였고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고래상어 관람(?) 입장권 구입 (입장권 1인당 1,600p)
- 고래상어 입장권은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직접 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현장 판매가 안된다는 말과 된다는 말이 있었고 짧은 여행기간 동안 1시간 거리를 이동해서 만약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다면 그만큼 아쉬울 것이기에 마음 편히 반딧불이 투어를 진행했던 업체에서 표를 구매했습니다.
- '봘레로소 랄레' 업체 가는 길 근처에 임시 가판대가 있고 여기서 입장권을 판매합니다. 2023. 04. 08 방문했을 당시 직원으로 보이는 여자 직원(당시 여자 직원 1, 남자 직원 2)이 임시 가판대에서는 입장권만 팔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오토바이 있으니 입장권만 구매한다고 해도 입장권만은 안되고 교통편을 같이 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2~3번 얘기했으나 말이 안 통합니다.
- 혹시나 본 사무실을 가면 얘기가 다를까 싶어 바로 옆에 있는 '봘레로소 랄레' 사무실로 갔습니다.
입장권만 산다고 하니 역시나 교통편 얘기를 하길래 오토바이 있다고 하니 입장권만 가능하고 사무실 옆에 있는 임시 가판대에서 해당 표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 임시 가판대에서 입장권만 구매가 안된다는 여자 직원분에게 사무실 직원분이 무언가 말을 하니 영수증에 무언가를 적어주고 1인 1,600p 지불하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사무실로 오면 입장권 준다고 해서 아침 5시 55분에 도착했는데 아침 6시 20분에 입장권 받았습니다.
말로만 들었던 입장권 판매하면서 교통편까지 억지로 구매하게 하고 그 입장권 영수증 주면서 어찌나 수군대고 곁눈질로 쳐다보고 비웃는지 필리핀 여행 중 최악으로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 알로나 비치에서 고래상어 관람(?) 장소까지 이동하기
- 표를 수령하고 구글맵을 검색해 보니 50분이 소요된다고 해서 일단 출발합니다. 날이 흐리고 중간중간 비도 오고 부활절 기간 중 일요일이라 그런지 부활절 행사와 관련된 차량 행렬도 볼 수 있었고 고요하고 아름다운 해변가도 보고 보홀 섬의 동네 개들도 많이 보고 지나가는 아이들과 인사도 하면서 금세 도착했습니다.
- 도착하면 입구와 주차장이 보입니다. 오토바이 주차하는 곳에 주차하라고 안내원이 알려주시고 주차비 10p 냈습니다.
-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으로 가면 확성기로 숫자를 부르시는 분이 있고 먹을 것도 팔고 입장권 파는 곳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서 있는 천막 쪽으로 이동하면 한글이 적힌 대기 장소가 있고 방명록을 적고 순번표를 받고 준비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 업체를 통해 오신 분들은 설명 듣고 나니 누군가가 업체명으로 부르고 뒤로 가더니 구명조끼랑 준비합니다. 저희는 확성기로 숫자 불러주시는 분이 부를 때 갔고 앞에서 구명조끼 받고 차례대로 배 타고 들어가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샤워하고 나가는 길에 기념품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조금 비싼 감이 있으나 거기에만 있는 자석 상품들이 있고 공항 면세점 보다 저렴합니다.
* 알로나 비치에서 고래상어 관람 장소까지 약 1시간 정도 가는 동안 길은 별로 험하지 않았고 현지인들 하는 거 따라서 교통질서 잘 지키고 경치도 보고 눈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웠습니다. 다음번에도 필리핀을 여행할 수 있다면 꼭 다시 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