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을 쯤 동력수상레져 면허 2급을 필기, 실기(무연수)까지 운좋게 한 번에 취득하고 면허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우연히 '소형선박조종사'라는 면허를 알게되었고 도전하였습니다.
다른 면허나 자격증 한 번에 붙었다는 자만감에 당연히 '소형선박조종사'도 한 번에 붙을 줄 알았으나 공부도 안하고 되길 바랬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면허 관련 내용이 조금 생소하여 정리할 겸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해기사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는 5톤 이상 ~ 25톤 이하의 선박을 조종할 때 필요한 면허 입니다.
또한 '한정 소형선박조종사 면허', '소형선박조종사 면허'로 구분이 됩니다.
* 한정 소형선박조종사 면허
- 2톤 이상의 선박 또는 함정의 승무 경력이 2년 이상이거나 조종면허(1급, 2급) 취득자로 5톤 이상 ~ 25톤 이하의 비영업용 선박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선원건강진단서 필요 없음)
* 소형선박조종사 면허
- 2톤 이상의 선박 또는 함정의 승무 경력이 2년 이상이거나 조종면허 (1급, 2급) 취득자로 5톤 이상 ~ 25톤 이하의 영업용(비영업용 포함) 선박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승무 경력이 있거나 조종면허가 있는 경우 지정된 일자에 맞추어 시험 접수 하고 시험을 치르면 됩니다.
* 시험 일정 확인 및 인터넷 접수 사이트
- 해양수산연수원 국가자격시험 (https://lems.seaman.or.kr/)
필기에 합격하면 선원건강검진을 받고 해당 결과지를 지참하여 가까운 해양지방수산청에 방문하면 됩니다.
* 선원건강검진 지정 병원 목록
- 부산지방해양수산청 -> 알림소통 -> 알림 -> 공지사항 (바로가기)
- 부산에서 주말 운영, 결과지 당일 발급되는 곳은 '세광의원'이 있습니다. (병원과 무관하고 제가 주말밖에 시간이 없어서 갔을 뿐입니다.)
2022. 07. 22(금) 소형선박조종사 상시 필기 시험 접수하고 1주일 전부터 퇴근 후 1~2시간 정도 문제 풀어보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기출문제부터 2021년 기출문제까지 전 과목 대충 문제 보고 답안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출 문제 풀어보고 어플로는 제가 답을 알고 있는지 확인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과락없이 전 과목 합격이 계속 나올 때까지 외우고 틀리는 문제도 많았지만 일단 합격이니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자만심에 한 번에 붙을 줄 알았기에.......
2022. 07. 22(금) 마음 편히 시험장에 도착했고 문제지를 받았는데 처음 보는 문제가 몇 문제 보였고 정말 대충 외워서 답이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문제지 받자마자 한숨 나왔습니다..
결과는 4과목 중 2과목만 합격한 과목 합격이었습니다..
공부 안한 제 탓이니 우선 급한대로 8월 정기시험에 다시 필기 시험 접수하였고
이번엔 틀리는 항목 위주로 인터넷 찾아서 머리속으로 많이 공부했습니다. 많이 헷갈리는 색 관련 문제들, 배의 명칭 등 3번 시험 보지 않으려 2주 동안 열심히 공부 했습니다.
누구나 다 합격하는 그 필기시험을 2번만에 합격 했습니다.
이제 면허를 받아야 하니 선원검겅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 왔습니다.
오전에 검사하고 오후에 받으러 가니 별 다른 말은 없고 그냥 종이만 줍니다
이제 면허 발급 준비가 완료 되었으니 지방해양수산청으로 이동합니다. 전 거주지가 부산이므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 방문하였습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입구에서 표지판 있지만 좌측 건물 1층 '선원민원실'로 갑니다.
면허 받기 급급하여 입구 사진 밖에 없습니다.
저는 소형 선박 조종 면허와 레져 '한정' 면허 2가지를 신청하였습니다.
면허발급 신청서 2장(소형선박조종, 레져 한정 면허), 증명사진 2매, 동력수상레져기구 면허, 선원건강검진 결과서, 신분증 이렇게 제출하니 신청서 확인하고 이것 저것 하더니 신청 완료되었답니다.
면허는 택배로 받기로 하고 그 자리에서 택배 신청하였고 비용은 '착불 4,000원'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로서 기나긴 소형선박조종 면허 발급은 완료되었습니다.
- 2022년 10월 4일 추가
: 2022년 09월 13일 면허 발급되었고 14일에 이동중인걸로 확인하였고 15일부터 택배 위치가 변경되지 않아 조금 기다려보기로 하였고 22일에 문의하니 추석 관련 물량이 많아 지연될 수 있다고 하였고 결국 30일까지 택배 위치 변경이 없어 택배사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해당 택배 위치로 연락하여 송장 탈착으로 확인되어 내용물 확인하고 발송하여 15일간 머물던 택배 위치에서 도착지까지 단 하루만에 택배가 도착하여 면허를 받았습니다.
송장이 떨어진거면 보낸이가 문제인지 택배사가 문제인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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